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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2011

결혼이 뭐길래

결혼은 왜 필요한가? 꼭 필요한가? 왜 결혼하는가?
남들이 다 하니까? 지금의 연인을 사랑해서? 그렇다면 남들이 하지 않는 결혼이라면, 혹은 배우자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게 되면 헤어져야 하는 것인가?


1. 결혼은 꼭 해야 하는가?

1) 남녀가 하나가 되어 가정을 이루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창 2: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마 19: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2) 자손의 번식, 인격적 육체적 결합, 성적 만족은 모두 결혼의 목적이다.
창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창 2: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고전 7:2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고전 7:9 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라 정욕이 불 같이 타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나으니라

3) 그러나 결혼을 하지 않는 것 또한 하나님의 뜻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금욕주의와 구별해야 될 일이며 하나님의 소명이라는 특수한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이다. 성경에서는 결혼을 창조 질서로써 고귀하게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결혼이 구속의 질서에 의해서 상대화된다고 보고 있으므로 독신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딤전 4:3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마 19:12 어머니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 만한 자는 받을지어다
고전 7:24 형제들아 너희는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고전 7:26 내 생각에는 이것이 좋으니 곧 임박한 환난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고전 7:28 그러나 장가 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요 처녀가 시집 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로되 이런 이들은 육신에 고난이 있으리니 나는 너희를 아끼노라
고전 7:38 그러므로 결혼하는 자도 잘하거니와 결혼하지 아니하는 자는 더 잘하는 것이니라



2. 어떤 결혼을 해야 하는가?
창 2: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 찌로다.
여기에서 중요한 동사표현 세 개가 나오는데 첫째는 "떠나다", 둘째는 "연합하다" 이며 셋째는 "한 몸을 이루다"이다.

1) 떠남
지정학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가지고 있었던 과거의 것들을 떠나서 새로이 결합하는 것이 부부이다.
특히나 남편의 '과거 의지'는 "가정의 머리가 되는 것을 포기"하게 된다는 말로써 아내가 그녀의 머리로서 남편을 존중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2) 연합함
일부일처(Monogamy)로써의 연합이 되어야 한다. 고대에는 일부다처도 행해졌지만 (창4:19, 29:21-28) 성경은 일부다처제를 허락하지 않는다 (출 20:17, 레 18:18, 말 2:15, 마 19:5, 8). 예수의 혼인에 대한 입장 또한 일부일처제로, 이혼을 허용한 모세의 율법을 바르게 해석해 주므로 혼인에 대한 하나님의 원래 의도를 회복시키셨다 (마 5:31, 막 10:2-12, 눅 16:18).
이렇게 한 사람과의 연합은 "영구적이고 무조건적인 헌신"이기에 죽음에 있어서만 해제된다 (롬7:2, 3). (성경은 이혼에 대해 얘기하기도 하는데, 간음(마 19:3-9) 또는 불신자의 요구(고전 7:15)에 한해 인정된다 언급되어 있다.)

3) 한 몸을 이룸
한 몸이 되는 것은 육체적인 연합뿐 아니라 인격적인 연합을 말한다. 서로가 하나님의 인격체를 하나로써 이뤄가는 동반자가 됨을 의미하는 것 이다. 이것은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포기하거나 종속을 의미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독특성과 고유성을 더욱 더 개발하고 장려하는 가운데 새로운 차원으로 승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고로 둘은 하나님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꾸준히 돌보며 나눔으로 인해서 창조질서를 회복해 나가고자 하는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성장해야 한다.




인격체가 처음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 졌다고 성경은 말한다. 이는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복수의 존재가 단수, 즉 하나되어 사는 모습 또한 포함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에게 있어서 교제는 필수적이다. 영적 아비인 창조주 하나님과의 교제는 당연하거니와, 이 땅 가운데서도 타인과의 교제를 통한 사회적 삶이 필요한 존재이다.
그 중 에서도 하나님의 창조 목적대로 생육하고 번성하기 위해 그리고 땅을 다스리기 위해 배우자의 필요성을 느끼고 결혼을 갈망하는 것은 인간에게 있어 필연적이다.



Q 그렇다면 결혼으로 이루어진 가족 구성원의 바른 모습은 어떤 것일까? 어떠한 아내, 어떠한 남편, 어떠한 자녀의 모습이 바람직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