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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2011

핑계

오늘은 어쩐지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하고 지나갔던 소소한 시간들이 .. 아쉽다
남겨지지 못해 그대로 잊혀져
어쩌면 앞으로 절대 되새겨 질 수 없을지 모를 순간들이 .. 아쉽다

꺼내 볼 것이 없어
어떻게든 기억해 보려
옛 노래를 듣고 옛 향수를 뿌려봐도
그때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고
쿵쾅이던 심장은 똑같지 않다

어쩜 기록으로 남겨졌다 해도
별다를 바 없을지 모르겠다
시간의 흐름 속에 옅어지고 포장되고 때론 사라지는 건
기록의 여부와 관계 없음을 잘 알고 있다

그래
이건 그저
옅어진 설레임을 아쉬워 하는 나를 위해
그럴싸한 핑계가 필요한 것 뿐인지도 모르겠다

9/24/2011

Who are you?

나는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내가 가장 나 다운건 어떤 건지.
어떻게 가장 나 다울 수 있는 건지.
가장 나 답게 살 때의 결과는 무엇인지.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 고전15:10

9/22/2011

나 , 그리고...

때론 성취감을 만끽하며 스스로 대견해 하는 시간이 독이될 수 있다
"이것봐 나는 할수 있잖아"
라는 칭찬 속에
"당신을 잊고도 잘살잖아요"
라는 말이 내포되어 있지는 않은지

자기성찰의 시간 중 모든 말의 주어가 '나' 뿐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낡은 의자를 위한 저녁기도

정호승

그동안 내가 앉아 있었던 의자들은 모두 나무가 되기를
더이상 봄이 오지 않아도 의자마다 싱싱한 뿌리가 돋아
땅속 깊이깊이 실뿌리를 내리기를
실뿌리에 매달린 눈물들은 모두 작은 미소가 되어
복사꽃처럼 환하게 땅속을 밝히기를

그동안 내가 살아오는 동안 앉아 있었던 의자들은 모두
플라타너스 잎새처럼 고요히 바람에 흔들리기를
더이상 새들이 날아오지 않아도 높게 높게 가지를 뻗어
쉬어가는 별마다 새가 되기를

나는 왜 당신의 가난한 의자가 되어주지 못하고
당신의 의자에만 앉으려고 허둥지둥 달려왔는지
부서진 의자를 다시 부수고 말았는지

산다는 것은 결국
낡은 의자 하나 차지하는 일이었을 뿐
작고 낡은 의자에 한번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었을 뿐




-


외로우니까 사람이라던 그 유명한 시 말고도
오래 기억하고싶은 많은 시를 쓰신 정호승 작.

한번, 두번, 세번 ... 그 쯤 읽으니 알 것 같다.
나의 나무 의자들과, 아무도 앉지 못한 나란 의자를.


9/21/2011

속좀 그만 쎅여!

엡 4:26-30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성령님은 언제 근심하시는가?


1. 그분의 인격을 존중해 드리지 않을때 근심하신다.
우리와 같이 그분도 '근심'하심, 즉 인격을 가지고 계심. 사람과 사람들이 서로 알아가고 관계하고 사랑하듯, 성령님과 기계적이고 딱딱한 관계가 아닌 그분을 인격적인 존재로 인지하고 인격적으로 존중 해 드려야 함.
그분도 나의 친구들과 가족들과 같이 나의 관심과 사랑을 마땅히 받으시며 나와의 소통을 원하는 분임.


2. 그분의 기능적 역할을 인정하지 않을때 근심하신다.

'보혜사'라는 말은 헬라어로 "피라클레토스" 이는 아래 두 단어의 합성어임.
+ 피라:전치사로써 '곁에', '나란히'라는 뜻
+ 클레토스: '부르심을 받은이' 라는 뜻
= 부르심을 받아 내 곁에 계시는 분

이 단어는 세가지의 의미로 해석됨
: helper 도우미, counselor 상담자, comforter 위로자

성령님 께서는 대충 나와 노닥거리려 이 땅가운데 오신게 아님. 그분은 할 일이 있으심; 나를 도우시고, 상담하시고, 위로하시기 위해 오심.
내 삶가운데 그분께서 마땅히 행하셔야 하는 역할을 담당하시도록 해야 함.


3. 우리가 이웃에게 상처줄때 근심하신다.
에베소서 4장 30절은 29절부터 연결되어 있음. 덕의 말로 타인에게 은혜를 끼치지 않고 더러운말로 상처줄때에 그 타인만이 아닌 성령님께서 아파하심. (뿐만 아니라 그 전 구절들을 통해 분을 죄로키우고, 물질을 탐욕하는 모습에 대함등 성령님께서 아파하시는 행위를 생각해 볼 수 있음)





구원의 날까지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이다. (인치다: 가축을 소유 한 주인이 소유권을 주장하던 행위) 에베소서 초반에서 이미 강조된 '은혜로 구원받아 주의 자녀가 된 점'을 30절에서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나의 의지와 인격으로는 4장에서 언급되고 있는 윤리와 도덕적 삶의 실천이 힘듦을 깨닫게 된다. 그것을 아신 주님께서 우리 힘으로 할 수 없으니 당신 안에서 하시라고 소유권을 다시한번 언급하시며 성령님의 도우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것.

성령님을 근심케 하지 않고 그분과 소통하는 삶을 사도록 노력하는 것은 기독교인에게 있어 필연적이다.





참고: 분당우리교회

9/19/2011

사회적 지지 / Social Support

대인관계를 통해 개인의 정서나 행동에 유리한 결과를 갖도록 정보 조언, 구체적인 원조를 포괄한 개념으로 신체적·정서적인 건강상의 문제, 위기 등의 적응상의 문제, 사회적 분리, 독립 등으로 야기된 무력감의 문제 등을 이해하고 해결해가기 위한 불가결한 요인이다.
사회적 지원의 근본적 체제는 가족, 친구, 이웃 등의 자연발생적으로 존재하는 지원체제, 자원봉사집단 등의 의도적으로 형성된 지원체제, 전문기관에 배치되어 있는 전문가 등의 사회 제도화되어져 있는 지원체제가 포함되지만 이것들을 어떻게 동원,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네트워크 접근방법의 추진이 시도되고 있다. (출처:Naver)

요약:
사회적 지지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얻는 모든 긍정적인 자원 (사랑, 관심, 돌봄, 물질등) 을 총칭하는 말이다.


사회심리학 교수 James s. House (University of Michigan)의 "지지적 행동 유형 4가지"
1. 정서적 지지: 신뢰, 애정, 감정 이입, 친밀감
2. 평가적 지지: 수용, 긍정적 피드백, 긍정적 평가
3. 정보적 지지: 사회적 서지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것
4. 도구적 지지: 물질적인 도움


심리학자이자 교수인 Shelley E. Taylor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의 "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지의 상관관계"
: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는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일어나는 생리적 신경내분비적 반응이 감소된다.

9/16/2011

Matthew Bourne

매튜 본 은 1960년생으로 British classical and contemporary ballet and dance choreographer 이다. 고전발레를 현시대에 맞게 바꿔 예술적인면과 대중적인 면에서 모두 성공했다는 평이 많다.

- 활동
1987년 AMP(Adventures in Motion Pictures)를 창단하였고 2002년에 이 뒤를 이어 New Adventures라는 새로운 단체를 창단해 작은 규모의 실험적인 작품 창조를 시도하고 있다.

- 작품
1989: "As You Like It" (RSC)
1989: "Show Boat" (musical - Malmo - Sweden)
1990: "Children Of Eden" (musical)
1991: Town and Country
1992: Deadly Serious
1992: Percy of Fitzrovia
1992: "Nutcracker!"

1992: Infernal Galop (reworked)
1993: Drip: a Narcissistic Love Story(BBC TV)
1993: "Late Flowering Lust" (BBC TV)
1994: Highland Fling
1994: "Oliver!"
1995: Matthew Bourne's Swan Lake
1997: Cinderella
1998: "Swan Lake" Broadway
2000: Matthew Bourne's The Car Man
2001: "My Fair Lady" (musical)
2001: "South Pacific" (musical)
2002: Nutcracker! - New Production
2002: Play Without Words
2004: Mary Poppins (musical)
2005: Edward Scissorhands
2008: Dorian Gray
2009: "Oliver!" (Major Revival)
2010: "Cinderella"



- Awards and Nominations
Swan Lake
1999 Drama Desk Award Outstanding Director of a Musical – Swan Lake (A)
1999 Drama Desk Award Outstanding Choreography – Swan Lake (A)
1999 Tony Award Best Choreography – Swan Lake (A)
1999 Tony Award Best Direction of a Musical – Swan Lake (A)




The Car Man
2000 Evening Standard Award for Musical Event – The Car Man (A)
2000 Laurence Olivier Award for Outstanding Achievement in Dance – The Car Man (N)




Mary Poppins
2005 Laurence Olivier Award for Best Original Choreography – Mary Poppins (A)
2007 Drama Desk Award Outstanding Choreography – Mary Poppins (N)
2007 Tony Award Best Choreography – Mary Poppins (N)


Edward Scissorhands
2007 Drama Desk Award Unique Theatrical Experience – Edward Scissorhands (A)
2007 Drama Desk Award Outstanding Choreography – Edward Scissorhands (N)




Oliver!
2010 Laurence Olivier Award for Best Theatre Choreography - Oliver! (N)


Play Without Words
2005 Drama Desk Award Outstanding Director of a Musical – Play Without Words (N)
2005 Drama Desk Award Outstanding Choreography – Play Without Words (A)


Franz Peter Schubert

플란츠 슈베르트 (1797~1828)

가난과 타고난 병약함 등의 어려움으로 비관적이고 짧은 서른한해의 삶을 살동안 600여 편의 가곡, 8편의 교향곡(미완성 교향곡 포함), 소나타, 오페라 실내악, 피아노곡 등 1200여 곡의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 중 그의 이름을 유명하게 한 것은 가곡이다.
- 가곡의 왕인 그의 손을 거쳐간 650곡에 이르는 가곡들이 모두 훌륭하다는 평을 듣지만, 특히 《겨울 여행》이나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소녀》, 《백조의 노래》 등이 특히 뛰어난 작품이며, 자유로운 표현력을 지니는 멜로디의 아름다움, 그리고 화성의 미묘한 변화 등 낭만주의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있다.
- 교향곡에서는 제8번의 《미완성》이 특히 유명하나, 제9 교향곡의 아름다움도 잊어서는 안된다.
- 피아노곡에서는 《방랑자 환상곡》, 《악흥(樂興)의 한 때》 등이 알려져 있고, 실내악곡에도 《죽음과 소녀》나 《송어》 등 걸작이 많다.


피아노 5중주곡 송어

슈베르트 작곡 가장조, 작품114(1819년). 제4악장에 슈베르트 작곡의 가극 송어를 바탕으로 한 변주곡을 지니므로 이렇게 불린다. 이 곡은 슈베르트가 북오스트리아 산지의 작은 도시 슈타이아를 여행중, 당지의 광산업자로 음악애호가인 파움가르트너의 의뢰로 1819년 작곡된 것이다. 보통 피아노 5중주라고 하면 현악 4중주에 피아노가 추가되는 것이 상례이나, 이 곡에서는 제2바이올린 대신 콘트라베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교향곡 제8번 미완성

슈베르트 작곡 나단조(1822년). 제2악장까지밖에 완성되어 있지 않다. 제3악장은 단편(斷片)과 초고(草稿)밖에 없으며, 제4악장은 전혀 씌어져 있지 않다. 이것은 1822년 10월에 작곡되었는데, 이 악보는 1860년 지휘자 헤르베크에 의하여서 발견되고, 1865년 12월 헤르베크에 의하여 빈에서 초연되었다. 이 곡이 미완성으로 끝난 이유는 확실하지 않다.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처녀

슈베르트 작곡 작품25(1822년). 빌헬름 뮐러의 연작시에 붙여진 전 20곡으로 된 가곡집이다.

겨울 여행

슈베르트 작곡 작품89(1827년).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소녀》보다 4년 후, 즉 사망하기 전해인 1827년 2월부터 10월 사이에 작곡된 24곡으로 된 가곡집이다. 시는 빌헬름 뮐러의 같은 이름의 연작시에 의거하고 있지만 전작과는 달라 음울한 기분에 뒤덮여 있고, 시의 순서에서도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소녀》와 같은 일관된 줄거리는 없으나, 그래도 시의 순서를 따라가면, 사랑에 찢긴 상심한 사나이의 정처없는 나그네길에 시작되고, 쓸쓸한 설경(雪景) 속을 헤매는 나그네의 기분을 노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 제5번 보리수는 이 곡 중에서도 특히 유명하며, 그 밖에 봄의 꿈, 우편마차, 까마귀, 이정표 등도 명작이다. 이 곡의 이름을 주로 '겨울 나그네' 라고 알고 있는데, 이는 일본어 이름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이다.

백조의 노래

슈베르트 작곡(1827년). 슈베르트는 1828년 11월 19일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후 빈의 출판가 하즈링거는 사망한 해에 작곡된 14곡을 하나로 모아 백조의 노래라고 제목을 붙여 출판하였다. 백조는 다만 죽음의 직전에만 운다는 전설을 토대로 하여 이것이 최후의 작품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이다. 따라서 이는 작자가 의도한 연작 가곡집이 아니다. 14곡 중에서 처음의 7곡은 레루슈타프의 시에, 다음 6곡은 하이네의 시에 곡을 붙였고, 모두 8월에 작곡되었다. 남은 1곡 비둘기의 심부름은 자일드의 시에 의해 10월에 작곡되었으며, 이것이 슈베르트 최후의 작곡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세레나데, 바닷가에서, 비둘기의 심부름 등은 슈베르트의 전작품 중에서 최고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


Serenade



Der Blinde Knabe D.833
Barbara Hendricks, soprano
Radu Lupu, piano


In der Ferne D. 957
Matthias Goerne, baritone
Alfred Brendel, piano
live at the Wigmore Hall


Piano Sonata D. 960
Sviatoslav Richter, pi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