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쩐지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하고 지나갔던 소소한 시간들이 .. 아쉽다
남겨지지 못해 그대로 잊혀져
어쩌면 앞으로 절대 되새겨 질 수 없을지 모를 순간들이 .. 아쉽다
꺼내 볼 것이 없어
어떻게든 기억해 보려
옛 노래를 듣고 옛 향수를 뿌려봐도
그때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고
쿵쾅이던 심장은 똑같지 않다
어쩜 기록으로 남겨졌다 해도
별다를 바 없을지 모르겠다
시간의 흐름 속에 옅어지고 포장되고 때론 사라지는 건
기록의 여부와 관계 없음을 잘 알고 있다
그래
이건 그저
옅어진 설레임을 아쉬워 하는 나를 위해
그럴싸한 핑계가 필요한 것 뿐인지도 모르겠다